제주한국병원, 코로나 후유증 치유클리닉 개소
제주한국병원, 코로나 후유증 치유클리닉 개소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2.04.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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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병원장 한승태/이사장 고흥범)은 14일 코로나 후유증 치유클리닉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한국병원의 코로나 후유증 치유클리닉은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5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코로나에서 회복된 이후에도 후유증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롱 코비드(Long COVID)’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 이후의 다가올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 후유증 치유클리닉은 코로나 완치자의 완전한 일상 회복과 건강 증진을 위해, 코로나후유증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 및 치료가 이루어진다.

현재 보고되는 코로나 후유증은 기침, 호흡곤란,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무력감, 피로, 집중력 저하,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흉통, 근육통, 질출혈, 생리불순 등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이에 호흡기내과를 중심으로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신경과, 산부인과, 통증클리닉 및 관련 진료과가 협진하여 치료 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흉부 X-ray 및 CT 촬영, 혈액검사, 폐기능검사, 심전도검사 등 의료진의 판단 하에 필요한 검사를 실시하여 증상을 파악해 치료하며, 증상이 위중하거나 질환이 우려되는 환자는 입원 치료도 진행하게 된다. 

코로나후유증이 지속되거나 이로 인해 일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이 외 코로나 확진 후 회복됐으나, 천식, 결핵 등 호흡기 질환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만 60세 이상 고령, 기존 만성질환으로 면역이 저하 되어 있었던 경우에도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한국병원 한승태 병원장은 “이제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대비할 때”라면서, “한국병원은 코로나후유증 치유클리닉 운영을 시작으로 코로나 이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제주도민의 건강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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