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1인당 도로 2미터 비율로 증가, 1100도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도로
지난해 국민 1인당 도로 2미터 비율로 증가, 1100도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도로
  • 제주교통뉴스
  • 승인 2019.05.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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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018년 12월 기준 전국 도로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 도로의 연장은 110,714km로 2008년 104,236km에 비해 6,478km(약 5.8%)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국민 1명 기준의 도로연장을 계산해보면, 약 2.14m 수준이다. 

도로등급별 도로연장은 고속국도 4,767km, 일반국도 13,983km, 특별·광역시도 4,905km, 지방도 18,075km, 시도 30,028km, 군도 22,786km, 구도 16,170km로 파악되었다. 

우리나라 지역별 도로연장을 살펴보면, 경기도(14,013km)가 가장 길고, 세종시(402km)가 가장 짧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도로연장 상위순위는 1위 경기도(14,013km), 2위 경상북도(13,324km), 3위 경상남도(12,650km)로 나타났으며, 하위 3개 시·도는 세종시(402km), 광주시(1,859km), 대전시(2,140km)으로 파악되었다. 

10년 전 대비 연장 증가율이 높은 시·도는 인천시(35.78%), 울산시(27.27%), 광주시(24.35%) 순으로 나타났으며, 충청남도와 경상남도는 오히려 10년 전에 비해 도로연장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충청남도의 경우, 2012년에 출범된 세종시로 도로가 편입됨에 따라, 경상남도의 경우는 사천시, 밀양시 등에 도로 확장으로 선형이 개량됨에 따라 도로연장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도로등급별로 가장 긴 도로를 파악한 결과, 고속국도는 경부선(1호선, 415.3km), 일반국도는 부산~파주선(77호선, 695.3km), 지방도는 해남~원주선(49호선, 383.9km)으로 나타났다. 

고속국도의 경우, 경부선(1호선) 415.3km, 중앙선(55호선) 370.8km, 서해안선(15호선) 336.7km 순서로 도로연장이 길고, 일반국도는 부산~파주선(77호선) 695.3km, 부산~신고산선(31호선) 624.8km, 거제~중강진선(5호선) 588.1km 순서로 도로연장이 길며, 지방도는 해남~원주선(49호선) 383.9km, 서천~경주선(68호선) 293.9km, 부산~울진(69호선) 256km 순서로 도로연장이 긴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높은 도로는 지방도 414호선의 함백산 ’만항재‘ 구간으로 해발 1,330m이며, 가장 낮은 도로는 바다 아래 59m에 설치된 도로인 고속국도 440호(인천~김포간)의 ’인천북항터널‘로 기록되었다. 

가장 높은 도로인 지방도 414호선 함백산의 ‘만항재’는 해발 1,330m에 위치하며, 정선, 태백, 영월 3개 군이 만나는 경계에 자리 잡고 있다. 

두 번째 높은 도로인 지방도 1139호선의 ’1100고지‘(해발 1,100m)는 한라산 중턱에 자리 잡아 한라산의 남쪽과 북쪽을 가르는 경계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겨울철 설경이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세 번째 높은 도로인 일반국도 44호선의 ’한계령‘은 해발 1,004m에 위치하여 영서지방과 영동지방을 연결하며, 전형적인 계곡산악형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져 있다.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도로는, 바다 아래 59m에 위치한 해저터널로 2017년 개통한 고속국도 440호(인천~김포간) ’인천북항터널‘이다. 

두 번째는 바다 아래 48m에 위치한 해저터널로 2010년 개통한 지방도 58호 ’가덕해저터널‘이며, 침매 터널로는 세계에서 낮은 심도에 건설된 터널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를 도로연장 1km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km 당 평균 1.9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등급별로 살펴보면, 군도에서 0.37건으로 가장 적게 발생했고, 특별광역시·도에서 4.1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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