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서귀포시 최초 건강검진센터 준공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서귀포시 최초 건강검진센터 준공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2.01.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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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헬스케어타운이 명실상부한 복합의료관광단지로 도약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20일 오후 3시 의료서비스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위성곤 국회의원, 제주특별자치도 고영권 정무부지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좌남수 의장, 국토교통부 김흥진 국토도시실장, 국무조정실 제주지원단 조홍남 부단장, 서귀포시 김태엽 시장, 문대림 JDC 이사장 그리고 유관기관 및 사업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헬스케어타운 의료서비스센터 현장에서 진행됐다. 

의료서비스센터는 지역 내 의료 수요 충족을 통한 공공성 강화 및 제주헬스케어타운 활성화의 거점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2018년 5월 건축설계를 마친 후 2020년 5월 공사를 착공해 지난해 12월 24일 건축 공사를 완료했다. 

의료서비스센터는 JDC가 직접 296억 원을 투자해 건축 연면적 약 9,0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에는 건강검진센터, 의원실, 연구실, 강의실, 컨벤션, 편의시설의 기능을 갖춰 의료산업 육성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의료서비스센터에 KMI 한국의학연구소의 종합건강검진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KMI 한국의학연구소는 비영리 의료재단법인으로 연간 100만 명의 수검실적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건강검진센터다. 

의료서비스센터 내 1, 2층 약 2,185㎡(약 670평) 규모로 예방 중심의 국가건강검진, 특수건강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만간 의료진을 포함한 80여 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일반검진 수검률이 평균 74% 대비 69%로 전국 최하위인 서귀포 지역에 의료서비스센터로 수검율 향상에 기여해 도민들의 실질적 의료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KMI 한국의학연구소가 문을 열면 서귀포 지역 의료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공공의료 기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 수준의 차병원·바이오 그룹 난임센터 유치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의료서비스센터에 들어설 수 있도록 제주도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차병원·바이오 그룹은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지난 1986년 시험관아기 출산에 이어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의 난임센터는 제주도민의 수도권 원정 난임치료의 불편함을 크게 해소하고, 한편 바이오·의료 분야 공동협력을 통한 산·학·연·병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도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문대림 JDC 이사장은 “JDC 의료서비스센터 건립으로 서귀포시 최초 종합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서게 됐다”며 “그간 많은 불편과 인내의 시간을 보냈던 도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헬스케어타운은 바이오·헬스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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