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개인정보 노출방지 '주차안심 QR코드' 홍보 나서... 사용편의가 관건
제주시, 개인정보 노출방지 '주차안심 QR코드' 홍보 나서... 사용편의가 관건
  • 선명애 기자
  • 승인 2021.11.25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는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제주 안심 주차번호』서비스를 구축 완료하고 오늘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 안심 주차번호』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주민참여 디지털 기반 지역사회 현장 문제 해결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1억 2천만원)를 지원받아 제주도와 협업하여 추진됐다.

해당 사업은 핸드폰 번호(전화번호) 대신 QR코드나 ARS번호로 운전자와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무상 제공해 차량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문자 또는 전화로 연결해 준다.

또한 QR스캔이 어렵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민들은 ARS서비스(☎1533-0355)로 차량 운전자와 통화할 수 있다고 제주시는 설명했다.

차량 운전자는 최초에 QR코드를 부착할 때 코드를 스캔해서 차량번호와 연락받을 수 있는 핸드폰 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등록된 정보는 제주시로 등록되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주차안심번호(QR코드)가 필요한 경우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 또는 차량등록사무소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고질적인 주정차 문제 발생 위치 및 시간대를 수집하여 빅데이터 분석함으로써 교통 문제 해결에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주 주차안심번호에 대한 의견은 아직 분분하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반드시 보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보급 초기 홍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반 시민이 주차안심번호의 사용법을 몰라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제주시 한 시민은 "주차안심번호 스티커에 차량번호 확인방법 등 안내문구를 보다 명확하게 기입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