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발 감염 11명으로 증가, 사적모임 단속 강화
게스트하우스발 감염 11명으로 증가, 사적모임 단속 강화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1.07.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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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하루 동안 총 2,001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24명(제주 #1665~1688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665, 1666, 1670~1683, 1688번) ▲3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684~1686번)다.

이외 ▲4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제주 #1667~1669, 1687번)로,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확진자 24명 중 11명(제주 #1673, 1675, 1678~1685, 1688번)은 타 지역 거주자이며, 나머지 13명은 제주지역 거주자다.

이 가운데 5명(제주#1665, 1666, 1675, 1686, 1688번)은 격리 중 양성으로 확진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7명 가운데 4명(제주#1665, 1666, 1675, 1688번)은 격리 중 확진됐다.

이 중 1677번은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1677번은 지난 4월 23일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데 이어 5월 14일 2차 접종을 완료해 2주간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났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이로써 제주지역 돌파감염 확정 사례는 총 15명(AZ 3명, 화이자 4명, 얀센 8명)으로 늘었다.

1670번은 제주 1618번과 같은 음식점을 이용한 이력이 있다. 1671·1674번은 제주 1646번의 동료, 1672번은 제주 1650번의 지인, 1678·1679·1680·1681번은 제주 1658·1659·1660번의 지인들로 확진 전 만남이 이뤄지거나 동일한 공간을 이용하는 등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부산시 가족 여행객 11명 중 9명이 차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됐다.

3가구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17일 여행 및 가족 방문을 위해 입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입도 후 1658번이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일가족 3명이 검사받은 결과, 1659·1682·1683번 확진자가 됐다.

1658번의 확진 직후 같이 여행 온 다른 2가족 7명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은 결과 6명은 확진됐고, 1명은 격리 중이다.

부산시 3가족 여행 모임에 대한 신규 집단명은 질병관리청과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으며,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29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688명이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99명, 부산시 이관 1명, 대전시 이관 1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1,487명(사망 1명, 이관 21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145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총 1,745명(확진자 접촉자 1,197명, 해외입국자 548명)이다.

 

 7월 들어 총 4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 별 세부 현황은 다음의 표를 참고하면 된다.

 

❍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9.41명이며,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048으로 여전히 유행 확산 상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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