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정 작가의 ‘기정다운 아름다움’전이 이중섭창작스튜디오에서 개최중이다.
김 작가의 작품들은 큰 작품부터 작은 작품까지 다양한데, 멀리서 보면 단색으로 칠해진 하늘이나 바다 같은 넓은 영역도 가까이서 보면 작은 붓 터치를 보게된다.
김 작가는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신효동에 있는 작은 카페를 방문한다. 김 작가는 이곳의 작은 삼나무 숲을 보고는 숲이 아담하고 예뻐서 그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김 작가는 그림을 그리면서 동물원에서 만났던 친구인 말이 생각나게 된다. 그래서 말도 화폭에 담았다.
김기정 작가는 “도시에서의 친구는 고양이, 강아지, 얼룩말 등이었다. 서귀포에서의 친구는 아름다운 자연이다. 이런 친구인 자연을 마음가는 대로 담아내었다”라고 말했다.
작품들 속에서 필자는 동화 속인 줄 알았다. 작품들을 찬찬히 보고 있으니 따뜻함이 전해졌다. 그리고 그 따뜻함에서 오는 에너지는 필자를 힐링시켰다.
김기정 작가는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이고 아르브뤼코리아 소속작가이다. 2018년 한·중·일 장애인 미술 교류전, 국제 세계평화 미술대전 한전아트센터 특선 입선, 수원 시립미술관 초대전 ‘봄 그리고 봄’ 그룹전, ‘아름다운 비행’ 양주시청 초대 그룹전 등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다수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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