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 신규감영자 10명대로 급증, 지역사회 감염 비상
일 평균 신규감영자 10명대로 급증, 지역사회 감염 비상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1.05.10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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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며 일평균 10명대로 접어들었다. 특히 최근 신규 감염자 대부분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주말 이틀 간 제주 지역에서는 총 25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첫째날인 8일에는 무려 18명의 신규감염자가 발생하며 지역사회를 긴장시켰다.

특히 이들 18명 중 10명이 제주 확진자와 접촉하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날인 9일에는 신규 감염자 7명 중 6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제주도는 제주시 월평동 소재 제주중앙고등학교와 관련해 확진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도교육청과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9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제주중앙고등학교 1학년 학생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중앙고등학교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전체 학년에 대해 원격수업을 전환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노래연습장, 피시방 등의 이용을 자제할 것과 마스크 착용을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것을 도교육청에 공식 요청했다.

여기에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을 ‘집중 방역 점검기간’으로 설정하고 거리두기 소관 부서별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방역 수칙을 대대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23일 24시까지 도내 룸살롱, 클럽, 나이트 등 유흥주점 776개소와 단란주점 582개소, 노래연습장 318개소는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만약 이를 어기고 영업한 관리자ㆍ운영자에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따라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또는 형사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추가로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집단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경우, 방역조치 비용 및 확진자 진료비 등에 대해 손해배상청구권을 적극 행사할 계획이다.

한편, 9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88명, 격리 해제자는 697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255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818명(확진자 접촉자 546명, 해외입국자 2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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