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배려 전기차충전기, 올해분 60기 설치 시작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충전기, 올해분 60기 설치 시작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1.04.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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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통한 충전복지 실현을 위해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 충전기를 확대 구축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18년부터 복권기금사업에 참여해 전국 최초로 교통약자 배려 전기자동차 충전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시설을 위주로 총 172기를 구축했으며, 올해에는 보다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위주로 60기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교통약자 충전기에 대한 설치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충전기 전문가, 사회복지 단체, 전기차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조사 및 시연 등을 거쳐 자체 설치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충전기는 일반 충전기에 비해 조작부 및 커넥터함의 높이를 낮추고 커넥터를 이동하는데 힘이 덜 들도록 자동장치를 가미했다.

충전구역은 장애인 주차구역만큼 확보하고 불필요한 연석 등을 제거해 휠체어이용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매년 신규 충전기 준공 시 장애인단체를 통해 접근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설계기준의 현장 반영 여부를 확인해 추가 보완사항을 발굴하고 있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설치된 교통약자 배려 전기차 충전기는 성별, 연령, 장애유무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충전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휠체어이용자를 포함한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에 선제적인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전기자동차의 시대로 가는 시점에서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교통약자의 전기차 이용 편의 증진을 통해 제주가 충전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에 따라 증가하는 충전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도 구축 개방형 충전기 총 531기(급속 282, 완속 249)를 가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및 충전기 이용관련 문의에 상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제주EV콜센터(1899-8852)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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