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제주시 농수축산경제국장, 결국 파면
성희롱 논란 제주시 농수축산경제국장, 결국 파면
  • 선명애 기자
  • 승인 2021.04.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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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성희롱 논란으로 직위해제되었던 제주시 농수축산경제국 A국장이 결국 파면조치되었다.

A국장은 부하 여직원을 상습 추행한 혐의로 구속되어 검찰에 송치된 후에도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하지만 제주도감사위원회가 제주시에 중징계를 요청함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 직위해제 이후에도 파면 조치는 미루어져왔다.

이에 대해 제주시는 5일, 해당 국장을 성희롱 등으로 인한 품위유지의 위반 의무로 파면조치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직장 내 성 관련 사건 발생 시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대응할 것을 밝혔다.

또한 직원들에 대한 예방교육과 올바른 문화형성을 위한 교육에도 힘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안동우 제주시장은 "이번 사건이 성희롱이냐, 혹은 성추행이나 성폭행이냐 하는 표현에 대해서는 직장 내에서 행해진 사건에 대해서는 통상 성희롱이라 표현하기에 공식 자료에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사건이 밝혀진 것은 지난해 12월 상담을 통해서였으며, 피해자는 현재 정기인사를 통해 인사이동을 한 상태이기에 직원들 역시 누구인지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부가 설명을 했다.  

이어 "현재 여성가족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담창구는 본인이 아니더라도 익명, 혹은 대리인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지난 2018년에도 2건의 상담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여 이 중 사실로 밝혀진 1건에 대해서는 후속조치를 완료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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