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반기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381개업체에 671억 원' 확정
제주도, 상반기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381개업체에 671억 원' 확정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1.03.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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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021년 상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추천 대상을 총 381개 업체·671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3월 16일 제주관광진흥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특별융자는 당초 2,000억 규모로 관광사업체 경영안정자금과 개보수 자금을 지원 계획 됐으나 총 395건 690억 원이 접수됐으며, 그 중 381건 671억 원의 추천서가 발급됐다.

미발급 된 추천서는 14건 19억 원으로 타 기금 중복 지원 등의 사유로 제외됐다.

추천서 발급결과 총 신청건수의 96.45%, 신청금액의 97.39%로신청 업체 대부분이 제주관광진흥기금 추천 대상이 됐다.

업종별로는 여행업 105건 77억 원(11%), 관광숙박업 44건 201억 원(30%), 일반숙박업 23건 26억 원(4%), 렌타카 51건 98억 원(14%), 전세버스업 53건 46억 원(4%), 관광식당업 21건 30억 원(14%) 등이 추천서가 발급됐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사업체 경영난이 가속화됨에 따라 1월 25일부터 조기 접수 시작하였으며 많은 관광사업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당초 2월말까지 접수마감을 3월 12일까지 2주간 연장하였다.

지난해 관광사업체 매출이 평년 대비 대폭 감소한 만큼 금년에는 코로나 이전 3개년 평균 매출액 기준으로 융자금 지원규모를 선정했다.

또한 담보능력이 부족해 대출이 어려운 전세버스업체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전세버스 특례보증 추천서 26건 7억8,000만 원을 발급하는 등 관광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융자 추천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제주도내에 소재한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협약 금융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경영안정자금은 오는 6월 30일까지, 시설 개·보수 자금은 8월 31일까지 대출을 실행해야 한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집합제한으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의 경영난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융자 지원 제도개선 등을 통해 도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금운용 정책을 발굴해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는 1,679개 업체·2,069억 원을 융자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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