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83% "코로나19 끝나면 제주관광 희망"
중국인 83% "코로나19 끝나면 제주관광 희망"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1.03.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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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원장 김상협)은 코로나19 이후 중국인 관광소비 변화를 파악해 정책에 활용하고자 현지 중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12월 18일까지 23일간 중국인 754명을 대상으로 여행 형태, 선호 목적지, 선호 이유, 제주 방문 계획, 체류기간, 방문 시기 등 27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가족과의 개별여행이 70%로 높게 나타났으며,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일본 25.5%, 한국 17.1% 순으로 조사됐다. 선호 여행지로 선정한 이유로는 자연환경을 꼽았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82.9%의 중국인이 제주 방문을 희망하고 있으며, 체류기간은 2박 3일 응답률이 47.5%로 확인돼 비교적 짧은 여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 시기는 5~6월이 32.4%로 가장 높았으며 관광지로서 제주의 매력은 자연환경(38.7%), 트레킹 코스(21%)와 즐길거리(12.5%) 순이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트레킹코스 등 힐링상품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제주도 관련 정보 수집 채널은 온라인 54.1%, 주변 지인 26% 순으로 온라인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지만 주변 지인도 비교적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에 앞으로 온라인과 바이럴 마케팅을 병행 추진하는 방안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조사 대상 및 범위를 넓혀 정기적인 설문 조사를 통해 향후 중화권 관련 기반 데이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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