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가 결국 제주도의 실책으로 혈세낭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지난 24일, 제392회 제주도의회 제2차 농수축경제위원회 회의에서 고태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은 “제주도가 농수축산물 수도권 거점기지로 센터를 설립하며 해상운송비 등 물류비 절감효과를 주장했지만 결국 매각 처분되면서 도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제주와 평택항로 운항이 중단돼 접근성 문제가 발생도되었고, 건축설계상 센터의 내부는 일반화물 구조도 아니고, 냉장·냉동화물을 위한 구조도 아닌 기형적 구조로 설계되어 운영사업자 대부분이 보세창고로 사용하다는 등 센터설립 목적에 불부합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건립 계획 및 운영과정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향후 도민혈세가 투입된 사업에 예산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도민혈세가 투입된 사업에 예산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의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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