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사이 내린 많은 눈으로 제주 지역의 모든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일 오전 6기 기준 제주에서는 산간 지방에 최대 17.6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 성산 5.5cm, 유수암 4.0cm, 제주시 1.2cm 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오전 10시 기준 시내에는 눈발이 다소 약해지긴 했지만 중산간 지역에는 오후까지 눈이 계속 내릴 전망이다.
여기에 낮은 기온으로 밤사이 내린 눈이 얼면서 오전 10시 기준 1100도로와 5.16도로가 대형과 소형 모두 차량 운행이 통제되었으며, 그 외 대부분의 주요로도에서는 체인 착용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제주도는 가용 인력과 제설차량을 모두 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낮은 기온으로 인한 살얼음 등으로 18일 오후까지는 차량 운행이 어려울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추위는 19일 오전부터 차차 해소되어 주말에는 완연한 봄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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