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미세먼지 저감대책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제주도, 미세먼지 저감대책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0.11.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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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7일 오후 4시 농어업인회관 별관 2층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를 위한 세부시행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미세먼지 저감 관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전문가, 연구기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기호 제주대 교수의 용역 결과 발표 및 참석자들 간 질의응답 방식으로 보고회가 진행된다.

이번 세부시행계획은 국가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의 기본 방향과 정책을 바탕으로 오는 2024년까지 제주도 차원의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미세먼지 저감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기본계획에는 지난 10월 26일 설명회에서 의견 수렴된 내용을 반영해 ‘깨끗한 공기, 푸른 하늘, 건강한 제주’를 비전으로 △맞춤형 배출원 관리 △도민 건강 보호 △도민 참여를 위한 교육·홍보 △대응역량 강화 등 4대 추진전략을 담았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11개 추진분야 및 21개 세부과제도 계획하고 있다.

우선, 맞춤형 배출원 관리와 관련해서는 발전·산업 부문, 수송 부문, 농업·생활 부문 등으로 나눠 과제를 제시하고, 도민 건강 보호와 관련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생활권 녹색 인프라의 확충, 취약시설 공기청정기 보급 및 활용 효과 평가 등을 제안한다.

또한, 도민 참여를 위한 교육 및 홍보와 관련해 불법소각 행위 근절을 위한 미디어 홍보 캠페인, 대기오염 정보알림판 설치 등을 제안한다.

대응역량 강화에 대해서는 미세먼지 전담 조직 구성, 대기오염자동측정망 확충 등이 논의된다.

이번 용역은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최종보고회에서 의견 수렴된 내용을 검토해 오는 12월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미세먼지는 도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원인분석과 모델링 등을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며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도의 미세먼지 발생의 근본원인과 해법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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