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예정자에 대해 원희룡 지사가 임명을 강행했다.
제주도는 1일, 원 지사가 김상협 제주연구원장과 고영권 정무부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제주도의회가 김상협 원장에게는 부적격 판정을, 고영권 부지사에 대해서는 신중한 인사를 당부하는 등 반대의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는 점이다.
특히 김상협 원장의 경우 제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음에도 원 지사와 개인적인 관계가 돈독하다는 이유로 후보로 예정되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김상협 원장이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우리들의 미래'에 제주도가 CFI관련 용역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재기된 바 있으며, 그린빅뱅위원회 역시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 지사가 김상협 원장의 임명을 강행한데 대해 민주당 제주도당은 인사청문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에 대한 임명을 철회해야한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참고로 김상협 원장의 임기는 2023년 8월 31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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