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작업장 내 교통사고, 도로안전통제원으로 예방
도로작업장 내 교통사고, 도로안전통제원으로 예방
  • 송규진 기자
  • 승인 2020.08.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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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하여 “도로 유지보수 작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민간 자격을 신설하여 도로안전통제원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도로안전통제원은 도로 유지보수 작업장 안전을 위한 전문가로서, 도로 작업 시 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작업자의 안전관리 및 2차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5~2019년 8월말 기준) 고속도로 작업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32건으로, 유지보수 공사 등 작업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7명에 달했다. 매년 약 7명의 작업자가 작업 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에 공단은 도로 작업장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안전통제원 민간자격을 신설하여 도로 유지보수 작업현장의 안전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도로 작업장 안전관리 전문가를 육성한다.

공단 관계자는 “독일, 호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도로 작업장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 전문가를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도 도로안전통제원 제도를 통해 작업장 내 안타까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안전통제원 자격 취득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도로안전통제원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자격검정 시험에 합격하여야 한다.

제1회 도로안전통제원 양성교육은 9월 21일(월)부터 24일(목)까지 경북 구미 소재의 경북교통문화연수원에서 31시간동안 진행되며, 자격시험은 같은 장소에서 9월 25일(목)에 양성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양성교육 및 시험 접수는 8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5일간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응시자격 및 교육·시험과목, 합격기준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하여 우수한 도로안전통제원을 양성하고 고속도로 유지보수 현장에 배치해 고속도로 작업장 내 교통사고를 예방함과 동시에 민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하며, “향후 법령개정 등을 통해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국도·지방도까지 도로안전통제원 배치를 확대하여, 도로 작업장의 교통·안전사고 ZERO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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