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조기 폐장에 제주 관광객 줄어, '뒤늦은 조치' 지적
해수욕장 조기 폐장에 제주 관광객 줄어, '뒤늦은 조치' 지적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0.08.24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2일 밤 12시를 기점으로 제주를 비롯한 전국 모든 해수욕장이 긴급 폐장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개장한 해수욕장은 전국 251개소에 달하는데 이 중 부산과 인천, 전남 등 지자체에서 143개의 해수욕장을 조기 폐장했으며, 이후에도 운영중이던 해수욕장이 이번 조치에 따라 폐장하게 된 것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제주도내 함덕 등 모든 해수욕장이 폐장을 하자 제주를 찾는 관광객 역시 감소하고 있다.

해수욕장 조기 폐장 소식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 20일까지 일 4만명 내외를 기록하던 제주 관광객은 21일 이후 3만 4천명대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도민 사회에서는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와중에 전국에서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상황을 방치했다"며 제주도정을 비난하고 있다.

이어 "정부의 조기 폐장 방침이 아니었다면 예정대로 8월말까지 영업을 계속했을 것"이라며, 제주도의 행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