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고진혁 소방관, 비번날 심정지환자 살려
제주소방 고진혁 소방관, 비번날 심정지환자 살려
  • 선명애 기자
  • 승인 2020.08.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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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및 그 처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소속 고진혁 소방사가 그 주인공으로, 비번 날에 인도에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에 근무하는 고진혁 소방사는 비번일인 지난 29일 오전 11시 11분께 제주시 일도이동에 위치한 인도를 걷던 중 쓰러진 강모씨(61, 남)를 발견해 호흡 및 의식이 없는 심정지 환자임을 확인하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 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인근에 있던 시민이 119로 신고하고, 제주소방본부가 운영 중인 119 영상통화 심폐소생술 동영상 지원서비스를 활용해 의료지도도 함께 시행하여 정확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현장에 구급대원이 도착, 고진혁 소방사로부터 환자를 인계받고, 심실세동이 확인되어 심장충격기 1회 실시하여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구급대는 신속하게 병원 이송하였고, 도착 후 의식회복 등 정상으로 돌아왔다.

출동한 구급대 관계자는 “생명이 위급한 상태였는데 고진혁 소방사의 발 빠른 골든타임 대처가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진혁 소방사는 2019년 10월에 임용돼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에 근무하고 있으며, 제주의 안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구급 및 화재진압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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