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여름철 차량관리법 공개
한국교통안전공단, 여름철 차량관리법 공개
  • 송규진 기자
  • 승인 2020.07.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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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코로나19로 예년과 달리 자차를 이용한 국내여행을 선호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어, 여름휴가철을 맞아 안전한 여행길을 위한 차량관리법 등을 소개하고 안전운전 실천을 당부했다.

본격적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8월, 국내여행 등 장거리 여행을 가기 전 차량점검을 꼼꼼히 실시하면 여름철 교통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휴가철은 교통체증으로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높아져 브레이크 패드가 쉽게 마모된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끼익’ 소리가 나거나 평상시보다 차가 밀리는 느낌이 든다면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점검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긴 내리막을 운행하는 경우는 기어를 저단(엔진브레이크)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잦은 브레이크 사용은 베이퍼 록 현상이 발생해 제동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브레이크 오일은 시간이 흐를수록 수분함유량이 증가되기 때문에, 2년 또는 주행거리 4만km 마다 교환(점검) 하는 것이 좋다.

라디에이터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이 과열되어 차량화재 원인이 될 수 있다. 운행 전 보닛(후드)을 열고 냉각수 보조탱크의 냉각수 양이 Low선 이하라면 냉각수를 보충해야 한다.

장마 및 폭우를 대비해, 와이퍼·타이어·에어컨 등도 점검을 해야 한다. 최근 3년간(’17~’19) 빗길 교통사고 중 약 38%(15,228건)가 장마철인 7월에서 9월 사이에 발생했고, 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 보다 약 35% 높게 나타났다.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물이 빠지지 않으면 핸들 조정이 되지 않는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평상 시 타이어 홈 깊이(최소 1.6mm)와 타이어 공기압(평소보다 10 ~ 15%↑)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단 관계자는 “최근 보급률이 늘고 있는 전기차는 에어컨을 연속적으로 가동할 경우 주행가능 거리가 통상 주행거리의 70% 정도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하며,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난 전기차들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전기차 충전소는 아직까지 주유소에 비해 적으므로 충전소 위치를 미리 확인해 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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