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오토바이, 중국산 배터리 대신 삼성 배터리 장착한 '재피2' 선보여
대림오토바이, 중국산 배터리 대신 삼성 배터리 장착한 '재피2' 선보여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0.07.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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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스쿠터에서 충전중 발화 등의 안전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국책사업으로 전기차를 육성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보조금 제한정책 등을 이용해 자국의 배터리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여전히 안전성 면에서는 불안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국내 업체들이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것은 결국 원가절감을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하지만 국내에 시판중인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스쿠터, 퀵보드 등에서 충전중 발화와 같이 배터리 안전성과 연관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관련 업계가 하나둘 원가절감을 위해 사용했던 중국산 배터리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대림오토바이는 30일, 자사의 대표 전기스쿠터 라인업을 이끌어오던 베스트셀러 모델 ‘재피’에 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상품성 개선모델인 ‘재피2’ 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2018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대림오토바이의 전기스쿠터 재피는 발매 첫해부터 정부보조금 대상 모델로 선정돼 베스트셀러 모델로 자리 잡았다. 또한 맥도날드를 비롯한 다양한 프렌차이즈 브랜드들과 배달 전문 업체들에 대량 납품된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에 출시된 재피2는 외형은 기존 재피와 모두 동일하지만 전기이륜차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배터리 부분을 국산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대림오토바이 측은 그동안 재피에 사용해왔던 중국산 배터리 대신 삼성 SDI가 제작한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사용, 국산 배터리로 교체함으로써 성능을 향상하고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함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가 삼성 SDI 제품으로 변경되며 재피2는 충전 안정성의 상승, 배터리 수명의 증가 등의 효과를 얻게 되었다.

이에 완충 시 57km 주행이 가능하며 삼성 SDI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 사용으로 셀 상태의 균일화를 통해 효율성과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었다고 대림오토바이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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