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전기차 배터리 점검, KAIST 제주 입주기업도 참여
주유소에서 전기차 배터리 점검, KAIST 제주 입주기업도 참여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0.07.08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만간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 현대 아이오닉과 코나EV 등은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전기차 배터리 점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배터리의 컨디션은 완충 시 주행거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주행거리나 사용환경에 따라 변화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가장 민감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를 체크하기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LG화학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이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전기차 배터리 컨디션을 체크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여기에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입주기업도 함께 해 관심을 끌고 있다.

KAIST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 입주기업 전기차 통합플렛폼 “EV Infra”를 운영하는 소프트베리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GS칼텍스, 그린카, 케이에스티모빌리티, 시그넷이브이와 함께 『충전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전기차 생태계 발전을 위한 충전 솔루션 개발 필요성에 뜻을 같이 하고,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협업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부사장,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 김정수 전무, 그린카 김상원 대표, 케이에스티 모빌리티 이행열 대표, 시그넷이브이 황호철 대표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충전소에서 수집한 전기차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배터리 특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LG화학과 GS칼텍스는 우선적으로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개발하고,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는 전기차(그린카, 케이에스티 모빌리티)가 GS칼텍스 충전소에서 충전을 진행하는 동안 주행 및 충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LG화학 빅데이터 분석 및 배터리 서비스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의 현재 상태와 위험성을 확인하여 충전기(시그넷이브이)는 물론 운전자의 전기차 플랫폼(EV Infra)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프트베리 박용희 대표는 “보유 핵심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전기차충전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전기차 유저에게는 충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