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간호장교들, 제주 로캉스 여행 떠나
코로나19로 지친 간호장교들, 제주 로캉스 여행 떠나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0.07.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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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용삼), (사)한국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이사장 김성재)과 함께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국내 간호장교를 대상으로 제주 로캉스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7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는 첫 번째 여행은 간호장교 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두 번째 여행에선 약 4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주여행 첫째 날은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풍리는 제주 농촌 체험 마을의 원조답게 제주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체험장을 중심으로, 제주의 역사와 신풍리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신풍 밭담길 투어, 고망낚시 체험, 제주의 옛 맛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름떡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됐다. 또한, 저녁식사로는 제주 여름의 대표음식인 한치물회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날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시리에서는 많은 오름과 광활한 목장을 볼 수 있는 유채꽃 프라자, 조랑말박물관에서의 목장 체험과 가시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말똥쿠키 체험, 조선시대 최고의 말 생산지의 이야기를 담은 갑마장길 산책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참가자들을 그룹으로 나눠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체험장에 사전 방역과 소독제를 배치하는 한편, 참가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제주 마을 주민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다 보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해소됐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많은 의료진의 헌신이 있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이 극복되고 있다”며 “이번 제주 마을에서 진행하는 로캉스 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간호장교와 가족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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