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안전 사각지대 '전국 출렁다리' 안전점검 강화
행안부, 안전 사각지대 '전국 출렁다리' 안전점검 강화
  • 송규진 기자
  • 승인 2020.06.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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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로 지지되는 형식의 교량을 뜻하는 출렁다리 건설이 늘고 있다.

이는 시공상의 잇점과 함께 출렁다리 자체가 관광명소가 되는 경우가 많아 각 지자체에서는 보급을 확대, 5월말 기준 171개소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의 용두암 출렁다리를 비롯 전국 산악과 하천, 호수 등 자연견광이 좋은 곳에 출렁다리 설치가 늘고 있는데, 설계와 유지관리 기준이 없어 안전 사각지대가 방치되어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171개 출렁다리 중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제3종시설물로 지정된 곳은 28개소(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제3종시설물로 지정되면 관리기관은 1년에 2회 이상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여야 한다. 

이에 행안부는 올해 연말까지 91개소를 제3종시설물로 우선 지정하고, 2021년까지 25개소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3종시설물로 지정되지 않은 출렁다리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연 1회 이상 실시토록 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토부에서도 올해까지 출렁다리에 특화된 설계 및 유지관리 기준을 마련하여 지자체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종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지자체의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경기도의 ‘출렁다리 안전점검 가이드라인’이나, 경상남도의 ‘민관합동 출렁다리 안전점검’ 등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확대·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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