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읍면 지역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확대할 것"
김현미 장관 "읍면 지역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확대할 것"
  • 송규진 기자
  • 승인 2020.06.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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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의 증편이 어려운 읍면지역에 대한 신 교통수단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읍면 지역 거주비율이 높은 제주에서는 2017년부터 이미 대형택시를 이용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도입, 이에 대한 운영과 연구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77.6%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제주도는 버스 노선을 대체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부 역시 읍면 지역에 대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농어촌ㆍ산간벽지 지역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교통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최근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하여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의 활성화 방안을 업계, 지자체, 전문가 등과 함께 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셔클’(서울 은평구), ‘I-MOD’(인천 영종도) 등 최근 실증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들의 성과를 공유하였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신도시에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농어촌 및 산간벽지 지역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방안이 논의되었다.

이날 김 장관은 “급변하는 교통환경에 대응하여 공공성 높은 대중교통의 장점을 가져가면서도, ICT와 결합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로 빠르게 전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지난달 플랫폼 모빌리티 비전 2030을 통해 교통소외지역 대중교통체계를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정책방향을 제시한바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정부와 지자체ㆍ업계가 상호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수요응답형 서비스가 조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 보다 혁신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시장과 기술의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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