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관광객 6만명 제주 찾아, 단체관광만 먹구름
지난 주말 관광객 6만명 제주 찾아, 단체관광만 먹구름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0.06.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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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6만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로 잔뜩 움추렸던 제주관광업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단체관광 관련 업종의 경우 여름까지 예약율이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어서 회복까지 다소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약 31,000명이 제주를 찾은데 이어 일요일에도 28,500명이 제주를 찾아 4월말 황금연휴 이후 처음으로 하루 방문객 3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여름철 성수기를 준비중인 숙박업과 요식업 등 관련업주들은 조금씩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몸으로 체감하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적은 제주가 올 여름 최고 인기 관광지로 떠오를 것으로 이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전세버스 등 단체관광 관련 업종은 여전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군포 교회 관계자들의 제주 단체관광으로 코로나19 위기가 또다시 시작되며 예약이 전무한 상황이다.

다만 지난 봄 코로나19로 연기된 행사와 각종 일정이 가을에 집중 포진되어 있어 국내 코로나19 확산여부에 따라 가을부터는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군포 교회 관계자 중 한 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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