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공공 부문 차량의 90%를 친환경차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2030년 전기차 완전 전환을 골자로 하는 'CFI2030' 정책을 추진중인 제주도의 행보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도는 친환경차 보유실적 40% 이상의 실적을 보인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되어 전기차 메카의 지위를 다시 한 번 굳건히 했다.
다만 제주도청 외 공공기관의 실적은 아직 미미한 상태인데, 제주도는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도내 각 기관의 친환경차 보유현황을 파악하고, 충전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수치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공공부문 26일, 국기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 1,508개 기관의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에 대한 구매실적과 보유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공공부문에서는 총 15,463대의 차량을 구매했는데, 이 중 4,270대가 친환경차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누적으로 살펴보면 2019년말 기준 공공 부문 차량은 118,314대인데, 이 중 친환경차는 14,981대로 전체의 12.7%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 부문 친환경차 의무구매제도를 통해 의무구매비율을 2021년 80%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100%까지 상향해 2022년 35%, 2030년 9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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