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차엑스포, 또다시 일정 연기... 코로나19 전파위험
국제전기차엑스포, 또다시 일정 연기... 코로나19 전파위험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0.05.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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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4월말에서 6월 중순으로 연기되었던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또다시 일정연기를 선언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점차 안정세로 접어듬에 따라 6월 개최를 선포했던 엑스포는 서울 이태원발 재확산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또다시 일정연기를 결정한 것이다.

특히 이태원 사태로 각 지자체의 방역조치가 강화되고, 외교부 역시 국민들에 대해 여행주의보를 내린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여기에 제주도는 2단계 ‘제주형 생활속 거리두기’일환으로 다음달 4일부터 21일까지 30명 이하의 소규모 행사와 회의에 한해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신중하게 개최할 것을 권유하고 있어 6월 개최는 당초부터 어려웠던 것 아니냐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이에 전기차 관련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준비하는 등 6월 개최를 목표로 하던 조직위와 관련업계는 일단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전시회 참가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업체들 중 중소규모 업체는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참가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완성차 업체 등 대형 업체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엑스포의 일정에 맞추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9월까지 해외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컨퍼런스마저 사실상 무산될 상황이어서 올해 엑스포는 그 어느 때보다 축소되어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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