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지역작가들의 시를 담은 '시와 함께하는 인문학 버스정류장'을 동·서광로 30개소 버스정류장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문학 버스정류장은 제주문인협회 및 제주작가회의에서 제주의 문화, 역사 및 자연, 가족이야기, 일상이야기 등 제주만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아름답고 소중한 글귀를 모집한 결과 총 150편 이상이 접수되어 다음달 6일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30점이 선정되어 설치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원고료 지원 및 동·서광로 버스정류장 1개소에 1개 작품을 게시할 예정이며, 버스 대기시간 동안 이용객들에게 소소한 행복과 삶의 여유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제주시는 버스정류장을 막연히 기다리는 장소가 아닌 제주만의 분위기를 담은 의미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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