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대중교통 전면 개편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며 세부적인 조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도심지와 읍면 지역 간 노선 연계와 배차 대수 조정 등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최초 대중교통 체계 개편 용역을 담당한 제주연구원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작업이 완료되면 도심지와 읍면 지역 간 차량 대수 불균형 등의 문제가 상당수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는 13일, 대중교통 빅데이터 분석 및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공영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시 공영버스 노선 중 읍면의 경우 30개 노선에 46대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나, 읍면 중산간 마을 건축 신축 증가 등으로 새로운 교통 수요가 발생됨에 따라 제주시는 이번 노선개편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주시는 제주연구원에 공영버스 운행 읍‧면 구간 교통카드 이용 정보, 버스운행 데이터, 정류장별 승객 현황, 지역별 이동패턴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7월 노선변경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주민의견 수렴은 24일 구좌읍과 조천읍, 28일 한경과 한림, 애월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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