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워킹스루 진료소' 첫날, 검사 89건 이루어져
제주공항 '워킹스루 진료소' 첫날, 검사 89건 이루어져
  • 선명애 기자
  • 승인 2020.03.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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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난 30일, 제주공항 ‘워킹스루 진료소(Walking Thru,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첫 가동한 결과, 총 89건의 검체 채취가 이루어졌고, 51건은 음성판정이고 나머지 38건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해외방문 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워킹 스루 ’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별도의 격리시설로 이동하여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검사 대상은 최근 14일 이내 모든 해외 입국자들로 ▲입국장 안내데스크 내 문진표 작성 ▲행정요원의 인솔에 따라 워킹스루 이동 ▲문진 및 검체 채취 실시 ▲자택 자가격리 또는 임시 자가격리시설 내 검사대기(자차 또는 공적차량 이용)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 등 사후관리(양성판정은 제주대학교 음압병상 이송)의 단계를 거친다.

제주도는 도의 관문인 공항 내 워킹 스루 운영으로 불필요한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워킹스루 검사 등 해외방문자 방역관리가 원활히 운영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해외방문이력이 있는 입도객이 공항 내 방역당국의 안내를 철저히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30일 도 보건당국은 춘추항공 특별기 입도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공항 현지에서 워킹스루 검사 등 특별입도절차를 거치도록 안내했다.

이를 통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중국 춘추항공 특별기(상해발, 오전 10시20분 도착) 탑승인원 중 2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였다.

무증상자 27명(타 지자체 환승 등 제외, 중국인 유학생 10명, 중국인 13명, 한국인 4명)에 대해서는 워킹스루를 통해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유증상자 1명은 검역소 대기 후 선별진료소로 이송하여 검사를 실시했다. 유증상자 1명은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자 27명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또는 임시대기시설에서 격리조치됐다.

제주도는 이번 상황처럼 중국발 특별기가 직접 제주로 입도할 경우 음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지역사회로 유입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공항 워킹스루 검사 등 특별입도절차를 완전 적용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또한, 중국 등 해외발 제주 직항 특별기를 허가할 경우 도 보건당국과 사전 협의 등을 반드시 거칠 수 있도록 정부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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