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번째 확진자는 남미여행 다녀온 대학생... 1차 동선 공개
제주 9번째 확진자는 남미여행 다녀온 대학생... 1차 동선 공개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3.30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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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생들의 입국으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되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9번째 확진자는 유학생이 아닌 여행목적으로 남미를 장기간 방문한 것은 물론, 21일 입국 후 증상이 발현된 28일까지 마스크를 거의 착용하지 않은 채 제주 곳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증상 발현일 기준 하루 전인 27일부터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는데, 증상발현일 역시 당사자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21일부터 26일까지 동선에 대한 추가공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A씨의 1차 동선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는 또 A씨 가족 6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증상이 발현된 28일보다 하루 전날인 27일부터의 1차 동선을 공개했으며, 방역 등 조치가 필요할 경우에는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다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3월 29일 오후 4시 20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참고로 유학생이 아닌 국내 대학생으로 확인 되었으며, 50여 일 간의 남미 여행 후 지난 3월 21일 인천공항을 거쳐 입국하고 당일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3월 28일부터 발열, 오한으로 오후 7시경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29일 최종 확진판정 받았다.

제주도는 또한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A씨의 가족 6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29일 모두 음성판정 받았음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과 CCTV・카드사용내역 분석 등을 통하여 구체적인 동선을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며, 추가 확인 되는대로 공개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일자

시간

이동 경로

마스크

착용여부

접촉자

조치사항

3.27

15:50~16:40

맥파이 브루어리 (회천동)

미착용

직원 2,

손님 2

(조사중)

일시폐쇄 및 소독완료

17:00~17:20

제주시수협어시장

미착용

직원 1

일시폐쇄 및 소독완료

17:30~17:40

Y 식자재마트 제주삼화점

미착용

직원 2

일시폐쇄 및 소독완료

17:40~18:00

자택귀가 (자차)

미착용

가족 6

소독완료

3.28

15:30~15:35

CU 와흘점 (자차)

미착용

직원 1

일시폐쇄 및 소독완료

19:00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자차)

착용

 

일시폐쇄 및 소독완료

19:30~20:00

자택귀가 (자차)

-

 

 

3.29

16:20

검사결과 양성 통보

-

 

 

18:50

제주대학교병원 이송 및 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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