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 확진자 모녀, 해비치 수영장과 뷔페도 이용... 제보자 찾는중
미국 유학생 확진자 모녀, 해비치 수영장과 뷔페도 이용... 제보자 찾는중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3.27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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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7일, 제주 여행 후 서울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와 관련 CCTV로 확인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 도민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간 제주를 여행한 이들 모녀는 여행 초기부터 이상증상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곳의 관광지와 시설을 방문하여 도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특히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된 22일 이후에도 리조트 조식 뷔페와 수영장 등 바이러스 감염위험이 큰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확진자 A씨(19세, 여성)의 진술과 CCTV, 카드사용 내역 등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제주도는 3월 27일 오전 10시 기준 3차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한 A씨 모녀의 접촉자는 47명이며, 방문 장소는 20개소로 집계하고 있다.

다만 A씨 모녀의 접촉자를 찾기 위해 CCTV로 확인이 어려운 5개소의 장소와 시간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한 장소는 3월 22일 오후 8시 10분~9시 15분 해비치리조트 내 수영장, 3월 23일 오전 9시 30분~10시 14분 해비치호텔 조식 뷔페, 3월 23일 오후 2~3시 우도 원조로뎀가든 직영점, 3월 23일 오후 4시 30분~5시 우도 출발 성산포 도착 배편, 3월 24일 오전 9시 20분~10시 14분 해비치호텔 조식 뷔페 등이다.

이에 제주도는 A씨 모녀의 동선을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의심 증세가 있거나 같은 동선 안에 있는 도민들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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