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회사 관리 강화하니 '교통사고 사망건수 78% 감소'
운수회사 관리 강화하니 '교통사고 사망건수 78% 감소'
  • 송규진 기자
  • 승인 2020.03.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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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2018년 교통수단안전점검*을 받은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2019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상건수는 20.1%, 그중 사망건수는 78.0%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2018년 중대한 교통사고 등이 발생하여 교통수단 안전점검을 받은 운수회사는 493개로, 해당 운수회사에서 발생한 사상사고 건수는 2018년 4,686건에서 2019년 3,746건으로 20.1% 감소하였다. 

특히, 사망사고 건수는 2018년 173건에서 38건으로 약 1/5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공단 담당자는 “교통수단안전점검은 회사운영, 운전자관리, 차량관리 전반에 대한 안전을 확인하는 조사로, 이번 분석으로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하며,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운행자격, 교육이수이력, 휴게시간준수 등을 확인하고, 차량의 최고속도제한장치, 디지털운행기록계 등 첨단안전장치 작동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미 교통수단안전점검을 받은 운수회사에 대해서도 TS 셀프케어(Self-care)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컨설팅을 제공하고, 고령운전자에게는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통한 안전교육 등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사업용 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수(633명)는 전년(748명) 대비 15.4% 감소하였으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3,781명 → 3,349명, 11.4%)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택시(△18.7%)와 버스(△18.6%), 화물차(△14.5%), 렌터카(△21.9%) 등 전 운수업종에서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사업용 자동차 1만 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2명 이하로 낮추기 위해 운전자 관리, 운행관리, 차량관리 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향후 교통수단안전점검 대상 기준을 더욱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고예방 방안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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