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산으로 국내 자동차 관련행사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는 가운데 끝까지 강행의지를 보였던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결국 연기될 전망이다.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당초 4월 29일부터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행사 일정을 6월~7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직위 측은 조만간 제주도,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과 회의를 거쳐 일정 변경안을 최종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신종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자동차 관련 행사가 모두 취소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모터쇼가 아닌 다른 루트의 신차 홍보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국내 최초로 시작된 전기차만을 위한 모터쇼로, 매년 전기차 신차 출시 및 관련기술 발표의 장으로 자리잡았으나, 지난 2018년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EV트렌드 등에 주도권을 빼앗긴 채 고분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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