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연이은 취소에도 제주전기차엑스포 강행? 집단감염 위험
모터쇼 연이은 취소에도 제주전기차엑스포 강행? 집단감염 위험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3.19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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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최 예정이던 각종 모터쇼가 신종코로나로 잠정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강행의지를 보이고 있어 도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자 각 지자체 및 주최사에서는 실내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에 대한 전면 취소 및 연기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에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기차 전시회인 EV트렌드코리아가 잠정 연기되었으며, 사상 첫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 주목을 받던 포뮬러E코리아 전기차레이싱 역시 5월 일정을 취소하고 잠정 연기되었다.

그 외 3월 18일 경기도에서 예정되었던 수소모빌리티+쇼 역시 7월로 일정이 변경되는 등 실내 전시가 필수인 자동차 관련 행사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29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예정된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측은 아직까지 행사 취소나 연기는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엑스포 초창기 제주도가 적극 관여하던 전기차 엑스포의 주최가 민간으로 넘어감에 따라 주최측에서 행사 취소나 연기로 인한 여파를 염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경쟁상대라 할 수 있는 서울 지역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한 것을 오히려 반등의 기회로 여기는 것 아니냐는 시선까지 받고 있는 상황.

모터쇼의 경우 실내 자동차 전시가 필수여서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모이는, 지역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방역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국제전기차엑스포 참가를 결정한 업체들조차 주최 측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해주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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