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분기 내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가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개한 국내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2020년 2월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93,572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체 차량 23,730,286대 대비 0.3% 수준으로,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15만대 등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보급대수를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전기차 보급이 진행된 지난 8년간 압도적 1위를 차지했던 제주도가 조만간 그 자리를 서울에 내줄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2월말 기준 제주도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18,684대로, 서울 16,438대, 경기 12,510대, 대구 11,275대에 근소하게 앞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전기차 보급 목표대수는 서울이 7,219대, 제주가 8,760대이지만 지난해 제주도의 보급률이절반 수준이었다는 점과, 서울의 막대한 예산 및 전기차 보급의지를 감안하면 조만간 1위 자리를 내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도내 전기차 관계자들은 "제주가 더이상 전기차 보급 1위 자리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충전인프라와 연관산업 등 질적인 측면에서의 우위를 내세울 때가 왔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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