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로 자동차 업계 위축, 전기차 '나홀로 성장'
신종코로나로 자동차 업계 위축, 전기차 '나홀로 성장'
  • 송규진 기자
  • 승인 2020.03.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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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자동차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2020년 2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자동차 업계는 중국산 부품조달 차질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생산 26.4%, 내수 18.8%, 수출 25.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지난 2월 한달 간 국내에서는 189,235대의 차량이 생산되었으며, 내수 시장은 97,897대, 수출은 123,022대를 기록했다. 

다만 전기차의 경우 내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12.2% 증가한 1,209대, 수출은 10.5% 증가한 4,502대를 기록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전기차는 3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동차 업계의 침체에 대해 중국산 부품 조달 정상화와 국내 자동차 생산공장에서의 신종코로나 확산 등이 최대 변수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변수가 모두 제거되더라도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 위축도 커다란 장애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산 부품 조달 정상화를 전제로 수출 라인이 정상 가동될 경우 유럽 등 주요 자동차 수출국의 신종코로나 확산 정도에 따라 수출 시장에서의 상대적 우위는 기대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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