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제주와 일본을 잇는 유일한 직항노선이었던 티웨이 제주-나리타 노선이 3월 9일부터 4월 28일까지 운항중단되었다.
지난해까지 제주와 일본을 잇는 직항노선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등에서 3개 노선이 운항되어왔으나, 지난 1월 후쿠오카 노선이 대일관계 악화로 운항중단된 데 이어 2월 29일에는 오사카 노선, 3월 9일에는 나리타 노선까지 모두 중단되었다.
이번 운항중단 조치는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에 대해 우리 정부가 입국절차 강화로 맞대응함에 따라 노선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와 일본을 잇는 하늘길은 대한항공의 인천-나리타 노선, 제주항공의 나리타, 오사카 노선 등만 남게 되었다.
중국인 대상 무사증 제도가 일시중단됨에 따라 중국 관광객이 완전히 끊긴 상황에서 일본 관광객마저 사실상 입국차단된데 대해 제주관광업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주말을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16,015명과 외국인 193명 등 총 16,208명으로 지난 2019년 주말과 비교하면 30~4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3월과 4월은 유채꽃과 왕벚꽃을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소위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신종코로나 사태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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