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개조 전기트럭이 택배운송에 투입된다, 한진 시범사업 추진
제주에서 개조 전기트럭이 택배운송에 투입된다, 한진 시범사업 추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2.17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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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서비스가 생활 깊은 곳으로 스며듦에 따라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현대와 기아 등 완성차 업계가 1톤 전기트럭을 출시하고 있으나, 보조금이 한정된 상황에서 보급속도를 높이기란 쉽지 않은 상황.

이처럼 보조금에 의존한 신차 보급 외 차량 개조를 통한 전기차 확산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택배업계가 이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물류기업 한진은 2020년 2월 13일, 스마트 전기차 플랫폼 제작기업인 이빛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지역에서 개조 전기트럭을 이용한 화물운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진 측은 2020년 5월까지 기존 내연기관 택배차량 2대를 전기차로 개조한 후 2020년 8월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가 시범운영 지역으로 제주를 택한 것은 충전인프라와  배송여건이 타 지자체보다 우수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한진 측은 제주 지역에서의 시범운영을 거쳐 경제성과 환경보호효과, 택배기사 작업여건 등을 분석해 전기차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확산은 개조된 전기트럭의 완충 시 주행거리가 기존 신차와 비슷한 200km 내외라고 가정할 때 각 택배기사별 하루 운행거리를 충족할 수 있냐에 달린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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