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제주 직영사업소 폐쇄, 소비자들 분통
한국지엠 제주 직영사업소 폐쇄, 소비자들 분통
  • 선명애 기자
  • 승인 2020.02.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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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한국지엠이 이번에는 제주 직영부품사업소 폐쇄를 추진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편이 커질 전망이다.

12일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정비부품지회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지엠의 일방적인 제주 사업소 폐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이 지난 4일 폐쇄를 통보함에 따라 앞으로 차량 부품 등을 택배로 운송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대리점과 정비소, 그리고 소비자들이 일방적인 피해를 입게된다고 지회 측은 설명했다.

지회 측은 "직영사업소가 폐쇄되면 부품수급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고, 부품 가격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제주 지역에서는 경차인 스파크와 전기차 볼트EV 등 한국지엠의 차량이 높은 보급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도 경쟁사 차량 대비 수리비가 비싸고 오래걸린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사업소까지 폐쇄되면 실제 소비자들이 입는 피해는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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