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이 렌트카 운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오해 심각
중국인 관광객이 렌트카 운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오해 심각
  • 선명애 기자
  • 승인 2020.02.13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도내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렌트카 업계가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제주 렌트카 업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에서 렌트카를 이용한다는 소문이 돌아 내국인 관광객들이 차량 이용을 꺼리는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자동차 대여사업조합 강동훈 이사장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렌터카 수요가 전년 대비 15~2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 측에 따르면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협약인 제네바 교통협약에 가입한 90여개 국가에서는 국제운전면허증으로 어디서든 운전이 가능하지만 중국은 미가입 국가로 제주에서 운전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에서 중국인들이 렌트카를 이용한다는 소문이 퍼져 내국인들까지 이용을 꺼려하는 것에 대해 적극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합에서는 바이러스 유입 차단과 고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조합원사 셔틀버스에 손 소독제를 지급하여 고객들이 탑승하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공항 렌터카 하우스를 출입하고 있는 조합원사, 비 조합원사, 영업소를 포함한 모든 렌터카 셔틀버스 220여대에 대하여 매일 10시부터 1시간가량 렌터카 하우스 진입로에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 측은 관광객 감소로 인한 렌트카 수요 감소는 어쩔 수 없지만 불필요한 오해로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