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인 무사증 입국 중단까지 요청한 제주도가 이번에는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도내 운행중인 노선버스 881대에 대해 전면 내부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승차대에 손 세정대를 설치하고 택시와 버스 운전원에 대한 마스크 착용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한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을 태웠던 일본 관광버스 기사가 우한폐렴에 2차 감염된 것을 계기로 2차 전파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들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보다는 관광버스, 혹은 개별관광 시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처를 보다 강화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려운 택시에 대해서는 보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문경진 교통항공국장은“도민 생명 및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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