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학부모, 이제 자녀통학버스 운행정보 실시간으로 확인가능
특수학교 학부모, 이제 자녀통학버스 운행정보 실시간으로 확인가능
  • 선명애 기자
  • 승인 2020.01.21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특수학교 통학버스와 연관된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제주도가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특수학교 통학버스에 자녀를 태운 학부모들에 대한 정보 제공이 핵심인데, 이를 위해 최근 제주도가 공을 들이고 있는 ICT기술과 행정이 접목되어 눈길을 끈다.

제주도는 21일, 「이동형 IoT 통합플랫폼」을 활용한 고정밀 위치기반 서비스 지원을 통해 특수학교 학부모에게 실시간 통학버스 운행 안내, ‘자녀 안심 통학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녀 안심 통학 정보’서비스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운영 중인 특수학교 버스 11대(영지, 영송, 온성)에 ICT 융합 서비스를 접목해 학부모와 교육청에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전년도까지 해당 버스에 고정밀 위치 기반 GPS 단말기를 설치 완료하고 관제서비스를 시험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이를 확대해 학부모가 집에서 편리하게 실시간으로 통학버스 위치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카카오와 협력해 서비스를 추진한다.

제주도는 향후 해당 서비스를 교통약자 이동 지원센터 및 어린이집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대중교통 기반 안전센서(차선이탈, 동공감지 등)의 IoT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의 민․관 협업 모델인‘초정밀 버스위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ICT와 행정의 접목에 공을 들여왔다.

이는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을 이용하는 한편, 대중교통 준공영제 실시로 행정적 통제력을 갖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평가다.

특수학교 통학버스에 이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와 어린이집 등으로 해당 서비스가 확대되면 대중교통과 함께 차량 감축과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