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에 화들짝, 제주도 산불진화용 담수 확보 추진
호주 산불에 화들짝, 제주도 산불진화용 담수 확보 추진
  • 선명애 기자
  • 승인 2020.01.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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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호주 산불사태를 지켜보는 제주도의 속내가 복잡하다.

호주에서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산불로 산림피해는 물론 인간과 동물 등 희생자가 계속되는 등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제주도 역시 산불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판단 하에 제주산림항공관리소를 중심으로 산불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나, 화산암반으로 이루어진 지역 지역적 특성상 산불진화용 담수를 저장할 곳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제주산림항공관리소(소장 강경우)는 봄철 산불에 대비하여 산림청 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연구소, 제주도 산림휴양과, 제주시 공원녹지과,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와 함께 산림청 산림항공기 산불진화용 담수지 현황 및 이동식 저수조 운영에 대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대해 강경우 소장은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전체의 60%이상이므로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리며 산불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초동진화를 통한 산림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대형 1대)의 100% 가동률과 신속하게 산불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비상근무체계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호주 산불에 대해 호주 정부는 초기대응이 잘못된 점을 시인하였다. 산불진화에서 가장중요한 것은 예방이지만, 발생한 산불에 대해서는 초기에 산불을 진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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