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공공임대주택 청약 '2.65대 1 경쟁률' 기록, 입주 후 일대 주차혼잡 어쩌나
JDC공공임대주택 청약 '2.65대 1 경쟁률' 기록, 입주 후 일대 주차혼잡 어쩌나
  • 선명애 기자
  • 승인 2019.12.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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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임대료 논란과 이에 따른 특별공급 미달로 관심을 모은 JDC의 첨단과학기술단지 10년 공공임대주택 청약이 마감되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가 청약 접수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첨단과기단지) 내 10년 공공임대주택이 평균 경쟁률 2.65대 1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332세대 모집에 292건이 접수됐고, 5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51세대 모집에 630건이 접수돼 59㎡A, 59㎡C, 74㎡, 84㎡형은 일반공급 1순위 마감됐으며, 84㎡형은 1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59㎡B형은 예비 당첨대상자 물량이 19세대 부족하여 6일 청약접수 결과 114건이 접수돼 평균 2.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렇게 JDC의 공공임대주택 청약이 마감된 후 내년 1월경에는 단지 내 나머지 세대인 행복주택 청약이 이어진다.

그리고 내년 8월에는 해당 단지 전체의 입주가 시작되는데, 700세대 규모를 감안하면 입주민은 1,500명 내외일 것으로 예상되며, 등록차량은 1,000대 가량일 것으로 보인다.

JDC의 자율주행버스가 불법주차된 차량 옆을 힘겹게 통과하고 있다

문제는 첨단과학기술단지가 이미 주차난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JDC 사옥이 위치한 일대 주변은 주변 직장인들과 첨단꿈에그린 입주민들의 차량으로 도로 주변이 주차장화된 지 오래이며, 특히 상가와 음식점이 밀집한 엘리트 빌딩 주변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JDC임대주택 700여 세대가 입주하면 주차난은 더욱 극심해질 전망이다. 자체 주차장으로 입주민 차량은 소화가 가능할 수 있으나,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고 여기에 상가의 이용객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조성한 JDC는 단지 내 부지 3곳을 주차장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중이며, 자가용 출퇴근을 줄이기 위해 초소형 전기차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주변 업무용 빌딩들이 근무자들의 차량조차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주차장 면적을 확보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이에 공공임대주택 당첨자들의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여름 전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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