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과 공존의 효자, 전기차
청정과 공존의 효자, 전기차
  • 황경수 교수
  • 승인 2019.11.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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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과 공존의 효자, 전기차

 

황경수교수(제주대학교행정학과)
황경수교수(제주대학교행정학과)

전기차가 효자라는 논리를 세워보고자 한다.

제주도 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2016년 환경부가 발표한 자료에 보면 대기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하면서 만들어지는 덩어리인 황산염과 질산염등이 가장 많고,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행하는 탄소류와 검댕이 그 다음으로 만혹,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의 순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20191120일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 미세먼지의 32%는 중국의 영향이라고 한다. 한국, 중국, 일본의 공동연구 발표 결과이다. 제주도의 입장에서는 중국의 원인이 더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증명하기가 조금 곤란해서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전제하고 논의해보고자 한다.

제주도의 경우는 바다로 둘러쌓인 곳이고, 주거생활에서 나오는 오염물질과 교통수단에서 배출하는 검댕이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여기에 중국에서 오는 오염원이 보태지는 것이다. 생활에서 오는 먼지, 자동차에서 오는 먼지, 중국에서 오는 먼지 등으로 구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우리의 노력으로 해소가 가능한 것은? 당연 자동차에 의한 미세먼지 요소들이다. 그래서 전기차가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전기차가 효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전기차의 주 연료인 전기를 만들려면 석탄과 석유를 태워야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신재생에너지, 자연에서 만들어지는 에너지 등을 통해서 전기차를 움직이게 할 수 있으면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그로 인한 기후변화를 이야기할 때면 그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게 된다. 피해를 줄이려면 각 주체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하는 점도 생각하게 된다. 오염원을 줄이는 완화방안(mitigation)과 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적응방안(adaption)에 대한 논의이다. 교통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완화시키는 주체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제주도의 경우 자동차가 중요한 오염원이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해서, 그리고 다음으로 상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세계자연유산의 관리 등을 위해서 자동차의 관리는 필요하다. 전기차로 바꿔야 할 필요성이다.

세계지질공원의 경우는 주기적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그 지질공원의 관리를 잘 하고 있는가에 대한 평가라 할 수 있다. 항목들을 보면 교통에 대한 논의가 많다. 대중교통을 통한 지질공원으로의 접근성, 대중교통의 도보코스와 자전거 코스와의 연결성, 환경친화적 교통수단의 도입 등 교통과 자동차관련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부분에서도 전기차가 중요한 대안으로써 논의될 수 있다.

사람은 물론 자연의 보존, 관광의 활성화 등을 위해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의 관리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심에 전기차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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