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통사고 위험지역 15개소 발표, 운행 시 주의해야
제주 교통사고 위험지역 15개소 발표, 운행 시 주의해야
  • 선명애 기자
  • 승인 2019.11.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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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비 높은 차량 보유대수와 관광객들의 렌트카로 인한 운전 미숙 등으로 제주도의 교통사고 발생율은 매년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운전이 미숙하고 지리에 익숙치 않은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렌트카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제주도의 골치거리다.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는 최근 3년 간 제주도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도심 외곽지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귀포시 고성오일장입구 교차로라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는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GIS 분석을 통해 제주지역 도심지 내 교통사고 잦은 5곳과 외곽지 사망사고 위험지역 10곳 등 교통사고 위험지역 15개소를 선정해 지도를 제작하고 20일부터 배포를 시작한다. 

올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매달 감소하는 반면 제주지역의 교통사고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018년도 제주도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16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렌터카 교통사고 비중도 증가 추세이다.

따라서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는 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도내 교통사고 위험지역을 알려 주기 위한 지도를 제작했는데, 지도에는 최근 3년 간(2016~2018년) 도심지 내 가장 사고가 많이 발생한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제주시 신광교차로, 제주시 노형오거리 등 5개소와, 도심 외곽지 반경 300m 이내 교통사망사고 2건 이상 발생지역인 서귀포시 고성오일장입구 교차로 등 10개소가 표시되어 있다. 

교통사고 위험지역 지도는 공항과 여객선 안내실, 렌터카 업체, 도청·시청·주민센터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 연락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제주지방경찰청은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수 절반 감축을 위해 도심부 도로의 제한속도 하향 정책인 「안전속도 5030」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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