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조로 공사 간신히 끝나니 이번에는 마을 안 도로공사 시작?
애조로 공사 간신히 끝나니 이번에는 마을 안 도로공사 시작?
  • 선명애 기자
  • 승인 2019.10.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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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매입보상 문제와 기술력 부족, 거기에 부실공사 논란까지 겪으며 진행된 애조로 확장구간 공사가 마무리되자마자 이번에는 마을 안길 도로공사가 시작되며 봉개동 주민들의 불편이 깊어지고 있다.

제주시는 14일, 봉개동 주거지역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용역 시행 시작을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하여 연장 1.2㎞(폭 10m) 해당 구간의 봉개동 주거지역 경계 도로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으로, 금년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여 2021년 도로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가 진행되는 노선은 지난 1993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이후 주거지역 내 일부도로 L=1.175㎞가 개설되었으나 주거지역경계 구간의 도로 미개설로 차량통행과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고 제주시는 설명했다.

문제는 해당 지역 주변에 도로 공사 외에도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와 신축건물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어 소음과 주차난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는 것.

애조로 확장공사와 아봉로 인도 설치 공사, 도시가스 공급관 매립, 여기에 마을 안길 공사를 거의 같은 기간에 실시한 건 지나친 행정편의적 발상 아니냐는 것이 이들의 의견이다. 

이에 공사시기 조율에 실패한 제주시에 대해 주민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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